[데일리동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에 7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42포인트(2.37%) 떨어진 32,817.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달 4일 전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져 조정장에 진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7.79포인트(2.95%) 하락한 4,201.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2.48포인트(3.62%) 급락한 12,830.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밤 배럴당 130달러 벽까지 뚫으며 폭등세를 보이다 독일의 제재 반대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검토 소식에 힘입어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2%(3.72달러)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9시37분 현재(런던 현지시간) 배럴당 4.8%(5.61달러) 오른 123.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쟁과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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