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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 주담대 금리 연3.85%…중금리 대출 커진 영향

신병근 기자 2022-03-03 12:25:54

지표금리 상승 타고 한달새 0.22%포인트 급증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데일리동방] 은행권의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4%에 육박하며 차주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8개월 연속 오른 금리는 8년 9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업계에서는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높아진 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금리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따른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5%로, 지난해 12월(3.63%)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2013년 4월(3.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계속 올라 올해 1월까지 8개월 사이 1.11%포인트나 뛰었다. 이달 상승 폭은 전월(0.12%포인트)보다 더 커졌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91%로 전월(3.66%)보다 0.25%포인트 올라 2014년 7월(3.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장단기 지표금리가 오르고 중금리 대출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예금은행의 1월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3.45%로, 전월보다 0.20%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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