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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휴대폰 없이도 사상 첫 매출 70조원 돌파

김양하 기자 2022-01-27 16:22:20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동방] LG전자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4조 7,21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이같은 매출액은 2020년과 비교하면 무려 28.7%가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장사업과 태양광 모듈 사업의 영업손실로 전년보다 1.1% 줄어든 3조 8,638억원에 그쳤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전 사업본부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가전제품을 주로 만드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와 대형TV 등을 생산하는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의 실적이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두드러졌다.

H&A와 HE사업본부의 매출액 합계가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차량에 들어가는 전장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VS사업본부도 올해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지만 막판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업체의 생산 축소 여파로 다소 고전했다.

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었지만, 태양광 모듈은 부진했다.

올해 전망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과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생활가전과 TV 시장은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엄 제품과 새로운 가전 판매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을 이겨내고 생산을 늘려나가면 수익성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S사업본부는 프리미엄 IT 제품 중심으로 강화해나가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리테일, 기업, 교육 등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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