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하고 보급해 안전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U+스마트팩토리는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의 대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모터진단은 공장 내 주요설비인 모터의 전압·전류를 1300만개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알고리즘으로 진단하고, 고장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모터와 분전반 사이에 측정기기를 연결해 전기 데이터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설치가 간편하고 기계적 이상 외에 전기적 이상을 잡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전반진단은 공장·건물의 전기실 내 특고압(7000V 초과)·저압(직류 750V·교류 600V 이하) 배전반에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기능이다. 공장의 전기 담당자가 전기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도 배전반의 상태를 원격에서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솔루션으로 최대 수백개의 배전반들과 운영센터 사이를 간단하게 무선망으로 연결할 수 있다. 유선망을 구축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능형 영상보안은 공장 내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전환경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넓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안전관리자가 순찰하지 않고도 즉각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불꽃·연기·스팀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위험구역 접근 감지 △설비 이상 온도 감지 △얼굴인식(마스크·체온) △이동형 CCTV 등의 기능으로 구성된다.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상 상황에 대한 알람을 받을 수 있고, 촬영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사업장 주변의 기상과 지리 정보를 조합해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분석·예측한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자사 5G·LTE 통신망으로 제공한다. 기존의 대다수 공장 자동화 솔루션이 와이파이(WiFi)를 사용해 이동 중에는 불완전하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확산해 5년 안에 매출을 7배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통신사가 주축이 돼 이끌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LG유플러스는 여기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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