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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암호화폐로 구매하세요" 유통업계, '코인 결제' 릴레이 도입

문은주 기자 2021-04-26 18:28:48

달콤커피, 페이코인 지급·구매 이벤트 진행

치킨·피자·영화 등 7만여곳 코인 결제 도입

코인 투자 익숙한 MZ세대 대상 마케팅 활용

[사진=달콤커피 제공]


[데일리동방] #커피 브랜드 '달콤커피'는 최근 암호화폐 중 하나인 페이코인(PCI)을 지급하고 매장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행사 매장에 들러 PCI 앱을 설치하고 신규 가입한 뒤 리워드코드를 입력하면 1PCI를 지급하고, PCI로 결제시 당일 시세에 따라 그 금액을 차감해주는 식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5월 31일까지 브런치 메뉴를 1PCI에 판매하기도 하고, 또 다른 매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1PCI로 봄 시즌 음료 2잔을 구입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의 한 점포 관계자는 "20대부터 30~40대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해당 이벤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 회사원인 30~40대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코인은 종합결제서비스(PG)사인 다날의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암호화폐 중 하나다.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암호화폐와 차이가 있다. 현재 페이코인을 취급하는 제휴사는 달콤커피 외에도 편의점 CU·세븐일레븐·이마트24·KFC 등 국내 7만여 곳에 달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코인원에 상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 브랜드 BBQ는 페이코인으로 치킨을 결제하면 결제 금액에서 1PCI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페이코인으로 다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당일 BBQ 주문 앱 가입자 수는 전주 같은 날 대비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피자도 최근 페이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페이코인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결제에 주목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자체 암호화폐인 ‘탐탐코인'으로 고객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코인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만큼 젊은 소비자를 모으는 데 효과가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분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폐 마케팅에 대한 유통업계의 투자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암호화폐 결제 시 시세에 따라 소비자가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정부 주도로 관련 제도와 규제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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