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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시작…윤종규 '3연임' 도전

김태환 기자 2020-08-13 11:03:18

다음달 16일 단독 후보자 선정 예정

성공적인 M&A, 리스크 관리로 윤 회장 연임 긍정적 평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이 오는 11월 임기가 완료되는 현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윤종규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10여명 내외의 후보자군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장 후보자군을 3~4명으로 추려 숏리스트를 만들기로 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16일 단독 후보자를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군 5명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 국민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카드 사장 등 그룹사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윤종규 회장의 3연임이 가장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 회장은 경영진들 간의 다툼인 'KB사태'가 발생한 2014년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에 올라 KB금융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윤 회장이 추진한 기업 인수 합병이 성공적이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다. 현대증권(KB증권)·LIG손해보험(KB손보)을 비롯해 최근에는 생보업계 4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를 확정지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파생결합펀드(DLF)나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를 빗겨나가면서 리스크 관리 면에서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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