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올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상장 기업 수가 최근 4년 동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상장된 기업은 총 108개사로, 총 상장기업 수는 1399개사로 늘었다.
22일 한국거래소의 '2019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을 보면 올해 코스닥에 108개사(연말 상장 예정 기업 포함)가 신규 상장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2015년 122개에서 2016년 82개로 급감한 이후 2017년 99개, 지난해 101개로 완만하게 증가해 왔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일반기업은 78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30개사였다. 기술특례 기업은 22개사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 기업 가운데 업종도 다양화하고 있다.
기술특례 기업 중 바이오 기업은 14개사, 비(非)바이오 기업은 8개사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 트랙도 기술평가 트랙 외에 주관사 성장성 추천 트랙, 이익 미실현 트랙, 사업모델 트랙 등으로 다양해졌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이란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도 전문 평가기관에서 사업 모델을 평가받아 일정 등급 이상 부여시 상장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올해 사업모델 트랙을 통해 2개사가 신규 상장됐다. 주관사 성장성 추천 기업은 5개사에 달했다.
이는 상장 주관사가 성장성을 평가해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특례상장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익 미실현 트랙인 일명 '테슬라 요건'을 통해서는 올해 2개사가 신규상장했다. 테슬라 요건에 따라 현재 이익이 없더라도 일정 수준의 시가총액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은 상장이 가능하다.
이밖에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기간을 단축해주는 일명 '소부장 패스트트랙'에 따라 메탈라이프가 오는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12개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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