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 AI 윤리 보고서 3년 연속 발간…'신뢰 기반 AI' 전략 강화

정보운 기자 2026-02-19 10:50:22
AI 기본법 시행 앞두고 선제 대응…국제 기준 맞춘 컴플라이언스 강화 LG전자·LG유플러스 등 계열사 적용 사례 포함…전사적 확산
이홍락(좌측)·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우측) 모습이다. [사진=LG]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복합기업 LG가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개발과 윤리 실천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며 그룹 차원의 '신뢰 기반 AI' 전략을 공식화했다.

LG AI연구원은 책임 있는 인공지능(Responsible AI)과 포용적 인공지능(Inclusive AI) 실현을 위한 정책·실행 사례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LG의 AI 윤리 체계 전반과 함께 주요 계열사의 실천 사례가 포함됐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은 제품·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적용 중인 AI 윤리 검증 절차와 내부 통제 체계를 소개했다.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책임성과 투명성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며 그룹 전반으로 AI 윤리 실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 이행 현황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성 확보를 통해 규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앞서 2022년 'LG AI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인간존중·공정성·안전성·책임성·투명성 등 5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개발·활용 전 과정에 적용되는 내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기본법 시행 등 규제 환경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의 안전과 신뢰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LG가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라고 말했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도 "기술 혁신의 혜택이 소수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AI가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LG 대표 역시 앞서 "컴플라이언스가 최고경영진부터 사업 일선까지 뿌리내리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