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년사] 구자은 LS 회장 "재무 탄력성 확보·신사업 안정화" 강조

김다경 기자 2026-01-02 17:40:19
LS그룹, AI 신년사로 혁신 메시지 전달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2026년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LS]
[이코노믹데일리] LS그룹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2026년도 신년하례'를 열고 새해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진 임원 소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 구자은 회장 신년사 등이 진행됐다. 올해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AI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 △AI로 혁신 기반 구축 등을 제시하며 "2026년을 'LS의 미래가치를 진일보'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려면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올해 새롭게 신설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 제도는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을 그룹 차원에서 포상하는 것으로 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해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과 해외 연수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첫 시상에서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 2팀, 기술상 2팀, 혁신상 3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LS전선의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 리딩 △LS일렉트릭의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 및 사업 체질 개선을 주도한 팀이 수상했다.

한편, LS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영의 민첩성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기화 시대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전기차 등 신사업의 성과 창출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