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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 "시공 넘어 AI 전문기업으로 체질 전환…실질적 성과 만들 것"

우용하 기자 2026-01-02 16:51:29
반도체·데이터센터 두 축으로 성장 기반 확보 가스·머티리얼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 순차입금 축소…재무·사업 구조 개선 성과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에코플랜트]

[이코노믹데일리]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AI 인프라 솔루션 제공자로의 전환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며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전반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장 부회장은 2일 임직원에게 보낸 2026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하고 AI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산업의 판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AI 인프라의 설계·시공을 넘어 필수 소재 공급, 사용 후 자원의 생애주기 관리까지 아우르는 AI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 시공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과 솔루션 중심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 축으로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가 제시됐다. 장 부회장은 "하이테크 사업은 반도체 중심 인프라 전문성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활용해 고수익·저리스크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AI 솔루션 사업과 관련해서는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사업 선별 기조를 강조했다.

가스·머티리얼 분야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하이테크 필수 소재의 개발과 공급·차별화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자산 라이프사이클 분야에 대해서는 자원 순환 고리 완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존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반도체 모듈 제품군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자원 순환 모델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과 고객 자산의 잠재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장 부회장은 "강도 높은 체질 개선 과정에서 회사를 믿고 역할을 다해준 구성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그 결과 순차입금을 축소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