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홍지선 신임 국토부 제2차관 "수도권·지방 함께 사는 교통망 구축"

우용하 기자 2026-01-02 14:23:22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진행 도로·철도·공항 균형 확충…교통비 부담 완화 강조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코노믹데일리]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취임식에서 “균형 잡힌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잘사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국정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홍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기도에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정책 설계 단계부터 집행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물가 변동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토교통 행정이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는 수요자 관점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차관은 “주거 안정과 이동 편의라는 수요자의 관점보다 ‘국토 관리’와 ‘교통 인프라 건설’이라는 공급자 중심 시각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 균형 발전과 관련해서는 광역 교통망 구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5극 3특과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은 미래 생존을 위한 길”이라며 “주요 교통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하고 교통비 부담을 줄여 모든 국민이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교통 산업 육성과 안전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홍 차관은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자율주행차,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국산 기술 경쟁력을 높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신산업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달라진 교통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안전과 관련해서는 ‘과잉 대비’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교통 종사자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지나친 대비가 부족한 준비보다 항상 낫다”며 “사고 현장과 제도를 빠짐없이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예방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국토부 구성원들에게 “2차관으로서 직원 여러분과 원팀이 돼 국민의 삶과 국토교통 산업이 오늘보다 더 나아지도록 힘쓰겠다”며 “스스로가 국토교통부라는 마음가짐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지선 차관은 지난달 28일 임명됐다. 경기도청 도시주택실장 시절 ‘경기도 기본주택’ 구상을 설계했으며 도로정책과장과 도로계획과장,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을 거쳐 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