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화생명,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판매 개시

방예준 기자 2025-12-30 17:01:00
고객센터 방문 없이 전 과정 디지털 프로세스로 처리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 사진은 한화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서비스 화면 [사진=한화생명]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계약자가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미리 신탁회사에 맡겨 고객 유고 시 유가족에게 안정적으로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상품이다. 고객이 생전 희망하는 방식으로 사망보험금을 분배하며 수익자가 미성년자·장애인일 시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신탁관리인 사전 지정이 가능하다.

한화생명의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가입은 신탁상품 소개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속 신탁투자권유대행인이 상품을 설계·권유하며 고객이 가입 신청을 완료하면 한화생명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계약이 최종 체결된다. 

위 모든 과정은 디지털 프로세스로 진행되며 보험금청구권 신탁 가입을 위해서는 한화생명 보험상품 중 주계약 일반사망보장 3000만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험뿐 아니라 다양한 신탁 상품의 비대면 가입을 확대해 고객의 인생 여정에 꼭 필요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