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동부건설,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공사 수주…역대 최대 실적 달성

우용하 기자 2025-12-29 15:03:30
올해 신규 수주액 4조원 돌파…포트폴리오 확장 효과
동부건설 본사 [사진=동부건설]

[이코노믹데일리] 동부건설이 ‘용인 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통해 올해 신규 수주 4조원과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동부건설은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7만1339㎡,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상생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공사 금액은 약 1924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동부건설이 SK하이닉스 발주 공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인정받는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3년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을 수주했다.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확보하면서 동부건설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수주 실적 누적 4조원을 달성하게 됐다. 공공주택뿐만 아니라 플랜트 등 첨단 시설로 수주 분야를 다변화한 성과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 전반의 수주 위축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원가 부담 등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반도체 등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시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