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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화여대와 손잡고 청소년 대상 AI 윤리 교육 확대

류청빛 기자 2025-12-29 11:11:21
한달 간 시범 교육 통해 효과성 검증 학생 체험형 윤리 교육 커리큘럼 도입
KT의 AI 윤리 시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대표 김영섭)는 '디지털 포 굿'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소장 신태섭)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청소년 대상 AI 역량 및 윤리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AI 윤리 커리큘럼은 KT의 AI 윤리 정책과 프로세스를 전담하는 조직인 'KT Responsible(책임감있는) AI 센터'의 자문을 바탕으로 AI 윤리의 정의와 핵심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했다. 학생들이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교육 과정도 포함됐다.

KT는 AI 윤리 교육 확대에 앞서 해당 커리큘럼을 지난달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4개 학교, 약 28개 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한 달간 진행하며 효과를 검증했다.

'디지털 포 굿' 프로젝트는 KT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함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지난 2022년부터 전국 약 13만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운영해 왔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 실장은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윤리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KT는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