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텡게르점은 신흥 소비 상권이자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770평) 규모로 문을 연다. 지난해 울란바토르 서부 드래곤 터미널에 5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로 교통 허브 상권을 공략한 소형 포맷 점포 전략을 확대한 것이다.
6호점은 한국 상품 비중을 기존 몽골 이마트 매장 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했다.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를 120㎡(36평) 규모의 숍인숍으로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스낵, 생활용품 등 약 8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K-뷰티 수요에 맞춰 뷰티 특화존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한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부터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한국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 470여 종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델리, 베이커리 등으로 구성된 다이닝 존은 40m 규모로 대폭 강화했다. 김밥, 족발, 후라이드 치킨 등 K-푸드는 물론 호쇼르, 초이왕 등 몽골 현지식 메뉴까지 50여 종의 메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몽골 지역 이마트 내 한국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울란바토르 식품 가공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델리 상품의 맛과 품질을 높였다.
한편 이마트는 2016년 몽골 기업 '알타이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9년 만에 매출이 14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도 신규 상권에 추가 출점하고 로컬 상점과 협업한 노브랜드 존 등 새로운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강영석 해외 사업 담당은 "이마트 텡게르점은 교통 허브라는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몽골 고객들에게 한국형 쇼핑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지화된 상품 개발과 K-푸드, K-뷰티, 노브랜드까지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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