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 "대응 최선…이 대통령 지시사항 알아"

김혜민 기자 2025-12-17 13:43:54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 [사진=김혜민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은 책임감있는 기업이므로 청문회 질의에 성심성의껏 답변하겠다"며 "요구사항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차례 쿠팡 관련 지시 사항을 말했는데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로저스는 "번역본을 받아 내용을 다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정보 유출에서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아 지난 18개월 동안 유출된 사례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라며 "하지만 유출 정보를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범석 의장이 어디 있는지 아느냐"는 질의에는 "저희 이사회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