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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크라운' 공개

선재관 기자 2025-12-14 11:24:51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겨울맞이 '크라운' 쇼케이스 성료 키네시스 리마스터·보이스 챗 도입…겨울 업데이트로 확 바뀐다
'메이플스토리' 'CROWN' 쇼케이스 현장 전경.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올겨울 왕관(CROWN)을 테마로 한 역대급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고레벨 유저를 위한 신규 보스와 지역 추가는 물론 직업 리마스터와 파격적인 성장 지원 이벤트를 통해 겨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지난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2025 겨울 크라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메이플스토리에 깊은 애정을 보인 ‘고인물’ 유저들을 초청해 연말 시상식 콘셉트로 진행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295레벨 이상의 최상위 콘텐츠 확장이다. 신규 보스 ‘유피테르’는 분리와 결합을 오가는 독특한 전투 방식으로 전략적 플레이를 요구하며 처치 시 최상위 장신구 ‘오만의 원죄’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대신 고브의 병기창을 배경으로 한 신규 지역 ‘기어드락’이 추가돼 새로운 모험의 장을 연다.

280레벨 유저를 위한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도 공개됐다. 현실과 환각을 오가는 전투 패턴이 특징이며 격파 시 보스 장신구 ‘황홀한 악몽’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도 진화했다. 6차 전직 공용 코어 ‘솔 헤카테’가 추가되어 보스 전투 지원 능력을 강화하며 신규 보조무기 ‘아스트라’를 통해 스펙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키네시스’ 직업의 리마스터가 예고되어 유저들의 환호를 받았다. 싸이킥 포인트(PP) 시스템 삭제 등 구조적 개편과 함께 비주얼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유저 편의성 개선도 대폭 이뤄진다. 게임 내 보이스 챗 기능이 도입되고 버프 매니저 시스템 추가, 월드 메소 통합 등 그동안 유저들이 요청해 온 개선 사항들이 대거 반영된다.

성장 지원 이벤트 ‘하이퍼 버닝 MAX’와 ‘버닝 BEYOND’도 진행된다. 또한 275레벨 이상 구간의 경험치 보상을 상향하고 에픽 던전 효율을 높이는 등 레벨업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총괄 디렉터.

김창섭 디렉터는 “이번 겨울 업데이트는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 주시는 용사님들에게 드리는 왕관과 같은 선물”이라며 “다채로운 콘텐츠와 개선 사항으로 더욱 즐거운 모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오는 21일 대규모 PC방 이벤트를 진행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메이플 아일랜드’를 조성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