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HTWO 광저우’가 현지 버스사업 국유기업인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 결과 종합평가 1위로 낙찰에 성공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광저우국영버스그룹에 납품되는 수소버스는 HTWO 광저우와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전기버스다.
8.5m 수소버스는 HTWO 광저우의 9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발전 효율이 64%로 기존 내연기관을 뛰어넘는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km에 이른다.
HTWO 광저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224대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내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수소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수주다.
앞서 지난달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진행한 입찰에서도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해 수소버스 50대 중 25대를 수주한 바 있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이번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광저우시가 최근 교통 부문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수소 에너지를 중요 요소로 포함시킨 만큼 현지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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