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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콜드월렛' 보관 비율 98%…"0%대까지 핫월렛 줄인다"

류청빛 기자 2025-12-10 09:44:34
업비트 외 거래소들은 82~90% 수준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
업비트 CI

[이코노믹데일리]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디지털 자산의 보관 방식 비중을 공개했다.
 
두나무는 10일 지난 10월 말 기준 업비트의 '핫월렛' 보관 비중은 1.67%, '콜드월렛' 보관 비중은 98.33%라고 밝혔다.
 
암호화폐의 보관 방법은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에서 디지털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지갑인 핫월렛과 인터넷과 분리된 오프라인 지갑인 콜드월렛으로 분류된다.
 
업비트와 같은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고객이 예치한 디지털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하도록 명시돼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업비트 외 거래소들은 82~90% 수준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유지한다.
 
반면 업비트는 자료보다 높은 98% 이상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과 1% 수준의 핫월렛 보관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 하고 있다. 업비트는 향후 핫월렛 비중을 0%대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핫월렛 비중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자산 보호를 업비트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거래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