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FOCUS] 신종·재출현 감염병 지역 위기관리 대응 총력전

권석림 기자 2025-12-03 16:03:00
대응 훈련 강화… 시민 안전망 공고에 전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제1급 감염병' 니파바이러스 선제적 대응 훈련 완료하는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 지역 위기관리 대응 총력전에 나섰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제1급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된 니파바이러스감염증(Nipah virus infection)에 대비해 감염병 대응 매뉴얼과 절차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현장 역학조사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지난 9월 8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에 따라 새롭게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고 치명률 또한 높아,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철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2025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에 따라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시와 군·구 보건소 역학조사관, 감염병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전문 강의와 감염병 발생 시 실행 및 토론 기반의 실습형 훈련도 병행했다. 

강의와 실습 후에는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로써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은 제1급 감염병으로 새롭게 지정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에 대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선제적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이날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와 ‘2025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의료진 등 사용자에게 국산 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신뢰도 향상과 현장 수요 반영, 나아가 제품 구매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2025년 사업 추진 경과와 교육훈련 운영 성과가 발표됐다. 의료기기 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도 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의료기기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시장 동향과 내년도 전망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국산 의료기기의 현장 활용을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