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제철, WHE 2025서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모델 전시

정보운 기자 2025-12-01 09:56:51
직접환원철·수소환원제철 전환 전략 포함 중장기 로드맵 선봬
현대제철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형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철강기업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할 전기로 제철소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제철은 이달 4~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 현대자동차그룹 공동 부스에서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형과 수소환원제철 로드맵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WHE 2025는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수소산업 전시회 'H2MEET'가 통합된 글로벌 행사로 수소 기술·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적 협력 플랫폼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전시에서 오는 2029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DRI(직접환원철) 생산 설비(DRP) ▲전기로 ▲열연·냉연 라인 ▲인근 산업 인프라 등을 조감도 모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영상에서는 천연가스를 활용한 직접환원 공정 도입 이후 수소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수소환원제철을 구현하는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환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현대제철이 연구개발 중인 핵심 공정 기술과 설비 로드맵,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를 향한 중장기 비전이 함께 공개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통해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