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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2월 T멤버십 혜택 강화 빕스·롯데월드 반값"…통 큰 연말 선물 푼다

선재관 기자 2025-11-27 08:40:45
"고객이 직접 뽑은 혜택"…연말 물가 부담 낮추는 '역대급' 멤버십 공세
SKT T멤버십, 12월 역대급 혜택 선사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고물가 시대 속 연말연시를 맞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멤버십 혜택을 쏟아낸다. 50만명 이상의 고객 투표로 선정된 제휴처를 중심으로 할인 폭을 대폭 키우고 스타벅스 쿠폰 160만장을 배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025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SK텔레콤은 27일 12월 한 달간 '고객 감사제'와 'T day' 프로모션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5개월간 진행해 온 릴레이 감사제의 마지막 순서이자 고객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브랜드와 협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6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스타벅스' 이벤트다. SKT는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함께 만드는 T day'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스타벅스와 손잡고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텀블러 20% 할인, 무료 사이즈업, 일부 라떼 상품 1+1 등 총 5종의 쿠폰이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당첨 여부는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연말 모임 수요가 많은 외식 및 카페 브랜드 할인도 강화됐다.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고객 감사제에서는 파스쿠찌 전 제품을 최대 50%(최대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는 1일부터 5일까지 최대 40% 할인을 제공해 송년회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전망이다.

고객 투표로 선정된 도미노피자와 버거킹도 50%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뚜레쥬르는 1000원당 300원 할인, CGV는 영화 티켓 및 팝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치킨 브랜드 bhc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쿠팡이츠 앱으로 주문 시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T우주패스 100' 구독자는 8천 원까지 혜택이 늘어난다.

SKT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모션이 고객 혜택뿐만 아니라 제휴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5개월간 진행된 고객 감사제 기간 동안 참여 제휴사들의 매출은 평시 대비 60%에서 최대 19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멤버십 혜택이 고객의 소비를 촉진하고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음을 입증한다.

연말 나들이객을 위한 문화·레저 혜택도 촘촘히 마련됐다. 12월 15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을 본인은 50%, 동반 3인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20% 할인가에 관람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돕는 플랫폼 '식후경'과 제휴해 12월 말까지 전국 인기 먹거리를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로컬 브랜드까지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윤재웅 SKT Product&Brand본부장은 “2025년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이벤트 와 역대급 규모의 혜택으로 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6년에도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T멤버십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KT T멤버십, 12월 역대급 혜택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