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현대 판교 R&D센터에 캐나다 산업부 장관 방문…함정·AI 기술 협력 논의

정보운 기자 2025-11-25 15:49:31
판교 GRC 방문해 첨단 조선 기술 시찰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과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 일행이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함께 25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미래형 선박·잠수함·호위함 등 함정 모형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조선사 HD현대가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캐나다 산업부 장관과 만나 함정·선박·AI(인공지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25일 캐나다 산업부 장관 일행이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졸리 장관을 비롯해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관 일행은 GRC에 전시된 미래형 선박·잠수함·호위함·무인수상정 모델을 둘러본 뒤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HD현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조선사로 캐나다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조선뿐 아니라 에너지·로봇·AI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디지털융합센터에서 ▲AI 기반 함정 솔루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시운전 등 HD현대 첨단 기술을 살펴봤다. 이어 디지털관제센터에서 HD현대가 건조한 선박들의 글로벌 운항 현황을 점검하며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