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은 4216억원이다. K뷰티를 이끄는 한국 화장품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달바 글로벌·제닉 등 신생 인디 브랜드(중소기업 독립 브랜드)도 편입해 국내 화장품 산업 전반에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
TIGER 여행레저 ETF의 순자산은 1092억원으로 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호텔신라 등을 편입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여행레저 ETF다. 면세점 쇼핑뿐 아니라 호텔·테마파크·카지노 등 고부가가치 레저 소비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중국이 자국민의 일본 관광 자제를 촉구하는 '한일령'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있던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의 화장품·면세점·호텔 관련주 대부분이 주가가 하락한 반면 한국 화장품·면세점·호텔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5%) △호텔신라(12%) △롯데관광개발(23.9%) 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을 찾는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일갈등으로 화장품과 여행레저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TIGER 화장품과 TIGER 여행레저 ETF를 통해 한일령 이슈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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