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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저장성 출발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량 1천200편 넘어

魏一骏 2025-11-23 18:00:21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올해 저장(浙江)성에서 출발한 중국-유럽 화물열차(중앙아시아 방향 포함)의 운행량이 22일을 기준으로 1천200편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한 해 총량을 39일 앞서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규모다.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에 위치한 진화남역을 출발하는 화물열차. (중국철로 상하이국그룹 제공)

중국철도 상하이국그룹 물류사업부 화물열차상품부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창장(長江)삼각주 철도 부서가 물류 시장 수요에 맞춰 저장성 '스마트 통상구' 건설을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합 정보화 플랫폼을 통해 철도·해관(세관)·터미널·운영기업 간 정보를 상호연결함으로써 저장성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품질·효율·안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부연했다.

현재 저장성의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26개 노선을 개통해 유라시아 대륙 50여 개국, 160여 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화물 구조도 운행 초기의 생활용품·면직물 위주에서 ▷기계 ▷의약품 ▷통신 ▷전자 ▷신에너지 등 분야로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물론 화물 구성이 다양해진 만큼 화물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화물 공급원이 풍부하고 통관이 편리하며 운송 범위가 넓다는 것이 저장성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주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