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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경제원탁회의 "지속 가능한 도시 재개발 모델 혁신해야"

郑钧天,王优玲,陈晔华,方喆 2025-11-21 15:25:54
왕충춘(王從春) 상하이대학 부총장이자 상하이 도시재개발·지속가능한발전연구원 원장이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제25기 '중국경제원탁회의' 녹화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왕충춘(王從春) 상하이대학 부총장이자 상하이 도시재개발·지속가능한발전연구원 원장이 20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재개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왕 원장은 도시 재개발이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건설 혁신, 살기 좋은 환경, 미관, 회복력, 문명, 스마트 등을 갖춘 현대화 도시를 건설하고 도시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도시 재개발은 하나의 시스템 공정이기 때문에 도시 전체 목표를 실현하는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하며,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전체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의 도시 재개발에 있어 시스템 통합, 제도 보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재개발 모델을 혁신해야 한다는 게 왕 원장의 견해다.

지난달 31일 상하이시 위위안루(愚園路)의 한 주택단지에서 오수관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왕 원장은 도시 재개발을 ▷기능 최적화 ▷공간 확장 ▷산업 업그레이드 ▷품질 향상 및 민생 복지 등 업무와 통합적으로 추진해 사회·경제·문화·거버넌스 등 목표를 다각도로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헝푸(衡復) 역사문화풍모구(風貌區·문화 유적 또는 지역의 특색 문화가 살아 있는 지역을 지칭)의 경우, 여러 부서가 협력해 이곳 풍모구의 주택을 비우고 지역사회 서비스, 문화창의 전시 등 기능을 도입해 주민들의 삶을 개선했으며 옛 거리의 독특한 멋을 살렸다. 황푸(黃浦)강과 쑤저우허(蘇州河) '일강일하(一江一河·황푸강과 쑤저우허)' 수변 지역 건설의 경우, 양안의 산업 유적 및 역사적 특색을 보호한다는 전제하에 공공 공간 개방, 수변·녹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도시의 활력이 내륙으로 뻗어나가도록 보장하고 있다.

왕 원장은 "이러한 사례들이 '보존과 개조' 사이 균형을 탐색하는 과정이자 고품질 생활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 왕 원장은 도시 재개발 업무는 범위가 넓고 복잡해 정부 재정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법치와 메커니즘 혁신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재개발 모델을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 주도, 시장 운영, 대중 참여'의 다원화 공동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도시 재개발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