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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리창, SCO 회원국 정부 수반 이사회 회의 참석..."SCO,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중요 역량"

国际部,胡晓光,刘恺,高洁 2025-11-19 15:14:28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부 수반(총리) 이사회 제24차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부 수반(총리) 이사회 제24차 회의에 참석했다. SCO 회원국·옵서버국·대화 파트너국의 지도자 및 대표, 개최국 귀빈, 관련 국제기구 책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으며,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리 총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 9월 SCO 톈진(天津)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정중하게 제안하며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세계 변국에 대응하고 긴박한 난제를 풀기 위한 중국의 지혜와 방안을 제공했다. SCO는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건설 및 개혁의 중요 역량으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공동 이행을 계기로 '세계의 치(治,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데 더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첫째, 스스로의 독특한 우위를 발휘해야 한다. '상하이 정신'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핵심 이념과 고도로 맞아떨어지고 SCO는 풍부한 실천 경험과 견고한 메커니즘 보장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우위를 충분히 잘 활용해 글로벌 거버넌스 측면에서 더 큰 역할을 해내며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둘째, 발전과 안보라는 두 중점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중국 측은 각 회원국과 힘을 모으고 협력해 SCO 개발은행을 조속히 설립하고자 한다. SCO는 '4개 안보 센터'의 중요 역할을 발휘하여 국제사회가 함께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보편적 안보와 항구적 평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셋째, 혁신과 전환의 강력한 활력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과학기술 및 산업 혁신 협력을 강화하고 전통 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협력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SCO 톈진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SCO 미래 10년(2026~2035) 발전 전략'을 공동 승인했다. 중국 측은 각 회원국과 함께 전략적 협동에 더욱 중시하고 협력의 이행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운행 메커니즘을 최적화하고 보완하며 응집력·행동력·영향력을 한층 강화하여 SCO를 더 우수하고 강한 조직으로 계속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회의에 참석한 각 측 역시 SCO가 지역 일체화 발전을 촉진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다극 세계를 건설하는 데 날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측은 톈진 정상회의의 성과를 함께 이행하고 기구 메커니즘을 보완하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와 연결하고 '미래 10년 발전 전략'을 실행해,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경제·무역, 안보, 인문 등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며 다자주의와 유엔(UN)의 중심 역할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 후 리 총리는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지도자들과 코뮈니케(연합공보)와 경제·무역, 철도, 사회발전·보장 등 분야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으며, SCO 건설 관련 결의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