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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比 15%↑…삼성전자 제외해도 실적 개선

정세은 기자 2025-11-18 14:01:51
매출액·순이익도 5.44%, 25.80%↑ 흑자기업 감소했지만 적자기업 증가 금융업 중 증권업 실적↑… 영업이익 전년比 32.1%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25년 3분기(누적) 결산실적 [사진=한국거래소]
[이코노믹데일리] 유가증권시장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조4305억원(15.01%) 늘어난 179조567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4%, 25.80% 늘어난 2299조1183억원, 152조326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3분기 상장들의 실적 개선이 골고루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34.3%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 55.5%늘어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72.6%로 지난해 대비 3.9% 감소했다. 

누적기준 순이익 흑자기업은 582사로 전년동기(595사) 대비 13사 감소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전년동기(133사) 대비 늘어난 146사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보면 누적 기준 전기·전자, 제약 등 10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운송·창고, 화학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 

금융업 중에서는 특히 증권업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증권사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개선된 5조229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지주도 1.93% 늘어난 26조769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은행과 보험 영업이익은 각각 1.91%, 2.9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