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2025년 추계 경제 성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비한 수출 급증의 영향으로 EU 경제가 성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이 엄준한 상황에서도 향후 EU 경제는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2025년 EU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4% 증가하고, 유로존의 성장률은 1.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EU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1.4%, 1.2%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5월 EU 집행위원회가 전망한 1.5%와 1.4%보다 다소 하향조정된 수치다.
유로존 전체의 인플레이션율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2.4%에서 올해 2.1%로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EU 전체의 인플레율은 2024년 2.6%에서 2027년 2.2%로 하락하지만 유로존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비 지출 증가의 영향으로 EU의 재정 적자율은 2024년 3.1%에서 2027년 3.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U의 채무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84.5%에서 2027년 85%까지 늘어나고 유로존의 채무 비중은 약 88%에서 90.4%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현장] 알뜰주유소, 경제적 효율성 미미...근본적 변화 필요](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8/20251118150144589910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