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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도시, 네이처 '과학연구 도시' TOP 10 절반 이상 차지

鞠焕宗 2025-11-17 20:49:51
지난 6월 20일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전시센터 저고도 기술 전시부스에 진열된 드론 제품. (사진/신화통신)

(런던=신화통신) 영국 '네이처'가 최근 발표한 '2024 네이처 지수-과학연구 도시'에 따르면 중국 도시가 처음으로 세계 과학연구 도시 상위 10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주요 도시와 도시권의 지난해 과학연구 성과를 분석해 도출한 네이처 지수에 따르면 중국 도시는 지난 2023년 5곳에서 2024년에 6곳으로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과학연구 도시 TOP 10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 베이징은 2016년 이후 계속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상하이 역시 2위를 유지했다.

특히 10대 과학연구 도시에서 중국 도시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광저우(廣州)는 8위에서 6위로, 우한(武漢)은 9위에서 8위로 상승했으며, 항저우(杭州)는 13위에서 상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네이처 지수의 핵심 지표인 '기여도'를 살펴보면 2023~2024년 베이징의 연구 생산량은 9% 이상, 상하이는 약 20% 증가했다. 해당 기간 세계 TOP 10에 포함된 미국 도시들은 모두 점수가 다소 하락했다.

또한 중국 도시는 화학, 물리과학, 지구 및 환경 과학 등 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중 중국 도시는 처음으로 화학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입성했으며 다른 두 분야에서는 각각 6개의 중국 도시가 랭크됐다. 베이징은 이 세 분야에서 전부 세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