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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6 中·아프리카 파트너 역량 강화 행동계획' 남아공서 출범

韩旭,林晶,靳博文,白舸 2025-11-15 11:53:31
지난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고위급 포럼 중국·아프리카 파트너 대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요하네스버그=신화통신)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고위급 포럼 중국·아프리카 파트너 대회가 1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협력·보도 파트너 네트워크 '2026 중국·아프리카 파트너 역량 강화 행동계획'(이하 '행동계획')이 공식 출범했으며 이는 중국·아프리카 미디어 및 싱크탱크가 공감대를 넓히고 같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감으로써 양측의 공동 발전에 더 힘을 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동계획'은 현재 세계 역량 구도가 심층적인 변화를 겪는 가운데, 기후변화·불균형한 발전·디지털 격차·지정학적 정치 갈등 등 공통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세계 평화와 발전을 이끄는 필수 불가결한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행동계획'에는 ▷다극화 세계 포용 ▷객관성과 공정성 수호 ▷공동 발전에 집중 ▷파트너십 심화 ▷문명 대화 촉진 등 참석한 미디어와 싱크탱크들의 다섯 가지 '핵심 공감대'가 담겼다.

'행동계획'은 다섯 가지 '역량 강화 행동'을 실시한다고 선포했다. 2026년까지 ▷아프리카 파트너 기관의 청년 인재 및 오피니언 리더를 중국으로 초청 및 교류 ▷언론 분야의 인공지능(AI) 기술 응용 연구 ▷'중·아프리카 산업 미팅룸' 플랫폼 건설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고위급 포럼 시리즈 행사 개최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뉴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아프리카 미디어 및 싱크탱크 간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서사력을 높이며 서방의 담론 독점을 깨고 글로벌 사우스의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2024년 신화통신사가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싱크탱크 협력·전파 파트너 네트워크 설립을 제안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95개 국가(지역)의 1천여 개 미디어, 싱크탱크, 정부기관,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동계획'은 중국·아프리카 수교 70주년과 2026년 '중국·아프리카 인문교류의 해'를 기념해 신화통신사가 추진하는 실질적 협력 프로젝트다.

이번 포럼은 신화통신이 아프리카연합(AU), 남아공 인디펜던트 미디어 등과 공동 주최했으며 중국과 아프리카연합, 41개 아프리카 국가의 주요 언론사, 싱크탱크, 정부 부처 등 160여 개 기관에서 20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변혁: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새로운 역할과 사명'을 주제로 이틀간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