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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석탄 도시'에서 '생태 도시'로...中 네이멍구 우하이 녹지율 41.2%

侯维轶 2025-11-15 09:37:12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간더얼(甘德爾)생태관리구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대규모 석탄 채굴로 황폐화를 겪었던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우하이(烏海)시가 수년간의 생태 보호 사업을 통해 '생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신훙(辛虹) 우하이시 자연자원국 부국장은 "최근 수년간 도심 녹화의 지속적인 강화를 바탕으로 황허(黃河) 하이보완(海勃灣)수리허브 구역 서안에 방호림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황허를 보호하고 우란부허(烏蘭布和) 사막 가장자리에 경계림 지대를 조성해 사막 확장을 억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부국장은 우하이시 도시 구역의 녹화(綠化) 피복률과 녹지율이 각각 43%, 41.2%에 달해 '전국 녹화 모범 도시', '국가 원림(園林) 도시', '전국 수생태 문명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우하이에서는 황허가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며 도시에 에메랄드빛의 우하이후(烏海湖)를 남긴다. 서쪽에 우란부허, 동쪽에 쿠부치(庫布其), 남쪽에 마오우쑤(毛烏素)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막과 호수가 연결되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한때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도시는 생태 변화를 통해 '생태+문화관광' 융합 발전의 새로운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우펑룽(吳峰容) 우하이시 문화체육여유광전국 국장은 "사막과 호수 자원을 기반으로 사막 오프로드, 수상 스포츠, 별빛 캠핑 등 새로운 업종을 개발해 젊은 층의 소규모·몰입형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공업 유산 개조와 결합해 폐공장·폐광산을 공업 관광지, 문화창의산업단지로 탈바꿈시켜 '공업 기억+생태 복원' 특색의 문화관광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