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HLB제약 3분기 누적 매출 1422억 돌파

안서희 기자 2025-11-14 17:12:46
신화어드밴스 편입 효과로 매출 36.7%↑
HLB제약CI.[사진=HLB제약]
[이코노믹데일리] HLB제약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자회사로 편입된 신화어드밴스의 온기 실적이 반영되며 의약품 제조와 유통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시너지가 가시화된 결과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억3000만원으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화어드밴스의 기존 적자 구조와 일회성 원가 부담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표 브랜드 ‘콴첼’을 기반으로 종합 헬스케어 카테고리로 확장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알부민’은 홈쇼핑 채널에서 월매출 2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향후 PDRN 제품과 ‘알부민329’ 등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문의약품 부문도 기존 주력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환절기 항생제·호흡기 치료제 매출 확대와 신규 도입 품목의 시장 안착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신화어드밴스 편입으로 전사 누적 매출 성장률은 상반기 17.8%에서 36.7%로 확대됐으며 제조부터 판매·유통까지 밸류체인 시너지가 본격화됐다.

HLB제약은 4분기에도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의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전문의약품 부문은 가동률 상승과 원가율 개선으로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어드밴스 부문은 유통 효율화와 수익 구조 혁신을 통해 손익 개선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시너지가 가시화되며 회사 성장 엔진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강화해 매출 확대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