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사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LG유플러스는 5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4조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소요된 1500억원의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면서 34.3% 감소했다.
하지만 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나 증가한 '깜짝 실적'이다. 이는 본업인 통신 사업의 경쟁력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적 성장의 중심에는 모바일 사업이 있다.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돌파하고 알뜰폰(MVNO)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사상 최초로 3000만개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기업인프라 부문의 선전도 돋보였다. 특히 AIDC 사업은 평촌2센터 가동률 상승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성장한 1031억원을 기록했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수익성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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