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인 이날 의장 자격으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이어 차기 의장국으로 리더십을 넘기는 의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의 논의 결과를 담은 '경주 선언'을 두고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정부는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도 이날 오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의 민생문제 해결, 또 그 연장선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악화일로에 있던 한중 관계의 개선 실마리를 찾아낼지 관심이 모인다.
양국은 민생 협력의 구체적 방안으로 교역 확대와 투자 환경 개선, 인적 교류 정상화, 관광 재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한중 항공편 증편과 유학생 비자 간소화,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 회복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협력도 핵심 의제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전략 산업에서의 상호 의존성이 여전한 만큼 양국이 협력 채널을 복원해 ‘탈중국·탈한국’ 움직임을 완화할 여지도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감염병 공동 대응 등 초국경적 민생 현안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안보 분야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급속히 강화된 한·미·일 공조 체제에 대한 중국의 견제 인식을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한중 정상회담을 끝으로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밀도 높은 다자·양자 외교가 진행된 '정상외교 슈퍼위크'도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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