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들어 중국의 외환시장이 안정적이고 활발한 자금 흐름을 보이며 시장 수급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9월 은행의 외환결제 및 비(非)은행부문의 해외 수불금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 기준 지난달 은행의 외환 매수액은 2천647억 달러, 매도액은 2천136억 달러로 집계됐다. 1~9월 누적 외환 매수액·매도액은 각각 1조8천533억 달러, 1조7천901억 달러를 기록했다.
9월 기업·개인 등 비은행 부문의 크로스보더 수입과 지출은 총 1조3천700억 달러로 전달보다 7% 늘었다. 경상 항목과 자본 항목의 크로스보더 수지 규모는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중국의 대외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국경절 연휴 등 계절적 영향으로 크로스보더 결제가 늘면서 9월 크로스보더 자금은 31억 달러 소폭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10월 들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대외무역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면서 9월 상품 무역 항목의 자금 순유입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 무역, 투자 수익 등 항목의 크로스보더 자금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9월 기업 등 비은행부문의 외환 매수액·매도액도 전달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기업 등 주체가 자체 수요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외환 거래를 진행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월 외환 거래 흑자 규모는 510억 달러에 달했는데 그중 상·중순엔 순매수가 많았고 하순에는 매수·매도 차액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리빈(李斌)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이자 언론대변인은 "10월 들어 외환 시장의 수급이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3분기 중국의 대외 수지 총규모는 11조6천억 달러로 동기 대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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