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FOCUS] 인천, 세계 초일류도시로 '혁신 드라이브'

권석림 기자 2025-10-23 16:03:00
'2025 인천 혁신주간'… AI 활용 경진대회 등 혁신 행정 문화 확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도시, 지속가능한 산업도시 인천을 만들겠다."

인천광역시가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에 나섰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혁신 행정의 성과를 확산하고 공직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 인천 혁신주간’을 개최한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혁신주간은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이 주제다. 시가 추진해 온 주요 혁신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혁신 교육,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혁신주간 기간 동안 시청 중앙홀에서는 ‘2025년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전시전'이 열린다. 전시는 시민행복, 균형발전, 초일류도시, 시민소통, 창조행정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시의 혁신 정책 33개가 소개된다.

시민행복존에서는 아이플러스(i+) 드림 6종과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등 ‘아이(i) 정책'을 AI로 제작한 전시물로 선보여 시민들이 한눈에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각 정책의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혁신주간 첫날인 지난 21일엔 인천시 대표 정책연구 활동인 ‘혜윰’의 연구과제 최종 경연대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1차 경연을 통과한 13개 연구동아리가 참여해 과제를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최우수(1팀), 우수(2팀), 장려(3팀), 입선(4팀) 등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23일에는 인천시, 군·구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 마인드 전환 및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을 주제로 특별교육이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공직자들이 직접 ‘혁신 인천’ 메시지픽과 화분을 제작하며 혁신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시간을 갖는다.

혁신주간과 연계해 ‘AI를 활용한 혁신포스터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혁신 정책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결과물을 공유해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행정 전반에 AI 기반 혁신 문화를 확산을 도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5 인천 혁신주간은 시정혁신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최근 '2025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Confex)'가 성료돼 글로벌 기술협력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달 15~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에는 국내·외 기관, 특구기업, 대학 관계자 등 다수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단이 주관했다. 강소특구 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인천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인천대학교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및 환경 발전의 촉진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시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기술,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이 바로 인천의 미래 경쟁력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도시, 지속가능한 산업도시 인천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