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테크] 中, 세계 최초 풍력발전 기반 수중 데이터센터 완공

王晨曦,易凌,杨有宗,(一读)刘欣,郭程 2025-10-22 14:53:35
지난 2월 18일 하이난(海南)성 링수이(陵水)현 인근 바다에 상업용 수중 스마트 컴퓨팅 클러스터를 내리는 모습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이 세계 최초로 해상 풍력발전소 기반 수중 데이터센터(UDC) 프로젝트를 21일 완공하면서 친환경 컴퓨팅 인프라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신구에 위치한 해당 수중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는 총 16억 위안(약 3천184억원)이 투자됐다. 건설 규모는 24㎿(메가와트)에 달한다.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해당 프로젝트는 95% 이상을 녹색 전력으로 공급받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 전력 소비를 22.8% 절감하고, 물·토지 사용량은 각각 100%, 9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린강신구 관리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의 완공으로 수중 데이터센터와 해상 신에너지의 융합 발전에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컴퓨팅파워 인프라의 녹색·저탄소 발전과 해상 풍력의 지역 내 활용을 위한 시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