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FOCUS] 도성훈 "미래교육 실현 위해 국제 협력 강화할 것"

권석림 기자 2025-10-21 16:03:00
AI시대 미래교육 대비… 세계 융합교육과 미래교실 네트워크 구축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학생이 즐겁고 주도적으로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국제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세계 융합교육과 미래교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교육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크리스토프 펜베이시(Kristóf Fenyvesi) 핀란드 유바스퀼라대학교 박사와 홍미영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세계 융합교육의 흐름과 미래교실 네트워크 방향을 논의했다. ‘읽걷쓰’ 기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핀란드의 현상기반학습(Phenomenon-Based Learning) 모델 △교사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 설계 △4D 프레임 기반 STEAM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EDUCA 네트워크를 이끄는 유바스퀼라대학교의 교원 역량 강화 전략과 교육 전문성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STEAM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도 교육감은 “인천과 핀란드가 미래교실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이 즐겁고 주도적으로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최근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관내 고등학교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2025 고등학교 교내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를 개최했다.

학술제는 인공지능(AI)시대 미래교육을 대비하기 위한 교내형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 현장의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윤경 인천대 교수의 ‘AI시대, 전문적학습공동체가 미래교육의 중심이다’ 특강으로 시작해, 인천만수고, 동산고, 연수여고가 ‘4P 읽걷쓰 루틴’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실천 가능한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학술제에 참여한 한 교사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교사들과 함께 전문적학습공동체의 가치와 방향을 논의하며 현장의 변화를 체감했다”며 “우수 사례를 통해 우리 학교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은 AI시대에 필요한 집단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25 결대로자람 가을 콘퍼런스’의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인천 전 지역에서 350개 팀이 참여하는 교간형 전문적학습공동체 연합학술제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