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 중국경제원탁회의 "中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녹색 발전 성과 뚜렷"

王全超,殷刚 2025-10-20 14:56:19
허젠우(何建武)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발전전략·지역경제연구부 부부장이자 1급 순시원이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제23기 '중국경제원탁회의' 녹화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은 녹색 발전을 국제 경쟁의 새로운 우위로 육성해 두드러진 성과를 이뤄냈다.

허젠우(何建武)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발전전략·지역경제연구부 부부장이자 1급 순시원은 최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이 경제사회 발전의 전면적 녹색 전환을 추진하며 이룬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시장 출범에서부터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이 화력 발전을 넘어선 데 이어 전국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거래시장의 구축 및 가동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녹색 발전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19일 충칭(重慶)시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싸이리쓰(賽力斯·SERES) 자동차 슈퍼팩토리에서 출고를 앞둔 신에너지차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 관련 제품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올 1~9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판매량이 모두 1천만 대를 돌파했다. 대기질도 눈에 띄게 개선되어, '제14차 5개년 계획' 첫 4년 동안 전국 지급시(地級市) 이상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9.6㎍/㎥로, '제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기간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허 부부장은 "중국이 교통, 수소에너지, 철강 등 여러 녹색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 녹색 전환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중국은 1천1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규모로, 중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보여줬다. 에드윈 바손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은 앞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철강 생산국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허 부부장은 중국이 국제사회로부터 경제 성장과 녹색 발전을 아우르는 경로를 성공적으로 찾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녹색 혁신 부문에서 줄곧 글로벌 선두에 자리해 왔으며, 녹색 혁신이 중국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