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가 청년 인재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았다.
베이징시위원회 교육과학기술인재업무영도소조판공실은 최근 '청년 인재의 혁신 창업을 진일보 지원하기 위한 몇 가지 관련 조치'를 발표했다. 조치에는 생활 보장, 창업 지원, 인재 양성, 행정 서비스,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치에 따르면 청년 인재의 주거 및 사무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아파트 시범 방안을 제정 및 실행하며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시설이 완비된 약 3만 채의 청년 인재 아파트를 마련하고 과학기술 단지, 상업 건물, 노후 공장 등 유휴 자원을 활성화해 청년 인재 창업 기업에 300만㎡에 달하는 사무 공간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베이징시 인재업무국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중 62.1%의 청년 인재들이 창업 시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자금 부족이다. 이에 따라 조치는 각 구(區)가 청년 인재 발전 기금을 설립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며, 규모는 약 300억 위안(약 5조9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의 생활 분위기 개선을 위해 베이징시는 대학, 연구기관, 산업단지 등 청년 인재 집결지에 ▷인재 아파트 ▷인큐베이션 ▷창업투자 ▷비즈니스 ▷스포츠·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소비 등 여러 기능이 융합된 혁신 창업 거리 약 2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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