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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관광' 심층 융합...中 '14차 5개년 계획' 기간 관광 소비 견인

徐壮 2025-10-18 14:19:45

(베이징=신화통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에서 '문화+관광'의 심층 융합이 관련 분야 발전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9일 촬영한 베이징 고궁 일각. (사진/신화통신)

최근 5년 사이 중국 전역에는 약 2천600개의 A급 관광지가 새롭게 생겨났다. 또 4만여 개에 달하는 신형 공공문화 공간이 조성됐으며 전국 박물관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거듭 경신했다.

수년간 중국 각지에서는 문화적인 의미와 뚜렷한 지방색을 지닌 몰입형 체험 상품, 휴양지, 테마 거리 등이 생겨나면서 문화관광 소비를 이끌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각지에서 21만 회(연횟수)의 문화관광 관련 지원 행사가 열리면서 1천400억 위안(약 27조8천600억원) 이상의 소비를 견인했다.

문화관광 소비는 공연 경제, 야간 경제, 티켓 스텁 경제 등 소비사슬로 그 영역을 날로 확장하는 추세다.

특히 박물관이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고고학, 무형문화유산 관련 관광붐이 일었다. 지난해 중국 전국 박물관 방문객 수는 14억9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퉁리(同里)고진(古鎭∙옛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이같은 중국 문화관광 산업의 발전은 '차이나 트래블' '차이나 쇼핑'을 이끄는 동력이 됐다. 이에 애니메이션, 게임, 아트토이, 공연 등 문화 상품의 '해외 수출'이 가속화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문화 무역총액은 1조4천억 위안(278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디지털화·네트워크화·스마트화 요소의 비중은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1억3천200명의 인바운드 관광객이 중국을 찾아 942억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