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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제조업 규모, 15년 연속 세계 1위 유지...글로벌 성장 기여도 30% 넘어

周圆 2025-10-17 18:10:13

(베이징=신화통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 제조업 규모가 1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는 연평균 30조 위안(약 5천970조원)을 웃돌았다.

충칭(重慶)시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싸이리쓰(賽力斯·SERES) 자동차 슈퍼팩토리에서 출고를 앞둔 신에너지차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같은 기간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분은 8조 위안(1천592조원)에 달해 세계 제조업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계 504종의 주요 공업 제품 가운데 중국의 대다수 제품이 세계에서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 구조도 꾸준히 최적화됐다. 2020~2024년 중국의 장비 제조업 및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연평균 7.9%, 8.7%씩 늘었다. 2020년 약 140만 대였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2024년 1천300만 대 이상으로 증가하며 생산·판매량이 10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업 기반도 한층 견고해졌다. 집적회로(IC), 공작기계, 의료장비, 선박 등 중점 산업사슬에서 일련의 상징적인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100여 개의 표준과 1천여 건의 발명특허를 확보했다.

칭다오(青島) 크루즈 모항 부두에 정박한 아이다∙모두호(愛達∙魔都, Adora Magic city)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제조업의 생산능력은 꾸준히 향상됐다. 달 탐사선 창어(嫦娥)의 달 착륙, 우주정거장 톈허(天和)의 발사 성공에 이어 C919 대형 여객기가 상업 비행을 실현하고 '아이다·모두(愛達·魔都)호' 대형 크루즈선이 건조돼 운영에 들어갔으며 CR450 고속열차가 생산됐다.

또한 신에너지차, 스마트 콤바인,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들도 발전을 거듭했다.

'2025 세계로봇대회'에서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의 로봇 복싱 시연을 관람하기 위해 전시부스를 에워싼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올 상반기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25.7%에 달했다.

특히 중국은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스마트 제조'로 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이뤄냈다. 구체적으로 570여 개 중국 기업이 글로벌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2천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수는 14만 개를 넘어섰으며 제조업 단일 항목 챔피언 기업은 1천557개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공업기업의 발명특허 출원 건수는 124만4천 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