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중간 통로를 이용해 운송한 화물량이 2천만t(톤)을 돌파했다.
15일 네이멍구(內蒙古)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해관(세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개통된 이후 이달 14일까지 얼롄하오터(二連浩特) 통상구를 통해 출입경한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화물량은 2천57만2천t으로 집계됐다. 운행 편수는 2만1천 편에 육박했다.
얼롄하오터 통상구는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중국-몽골-러시아 경제 회랑 건설의 중요한 지점이자 중국-유럽 화물열차 중간 통로 중 유일한 출입경 통상구다. 현재 개통된 노선은 74개로 10여 개 국가 140여 개 국내외 도시 및 역을 연결하고 있다.
장젠웨이(張健偉) 얼롄하오터 해관 부관장은 얼롄하오터 통상구를 통해 되돌아오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화물적재량이 100%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수출 화물 종류의 꾸준한 증가로 현재 중국산 자동차, 기계 장비, 전자·전기 등 고부가가치 화물의 비중이 40%를 넘어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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