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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14차 5개년 계획' 베이징 생태환경 개선 뚜렷...초미세먼지·수질·녹화 '우수'

田晨旭 2025-10-16 14:19:09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의 대기질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톈(陳添) 베이징시 생태환경국 국장은 15일 열린 '14차 5개년 계획 고품질 완성' 시리즈 주제 언론브리핑에서 올 1~3분기 베이징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4.9㎍/㎥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전했다. 평균 대기질 우량일수(공기질이 국제 표준에 도달한 날)는 총 22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일 늘었다.

지난 7월 20일 사람들이 저녁노을 속에서 베이징 고궁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천 국장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베이징시가 '녹색 베이징 전략'을 적극 시행해 ▷탄소 저감 ▷오염 감소 ▷녹지 확대 등을 협력·추진했다며 이에 따라 베이징의 생태 환경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수질 측면에서 미윈(密雲)저수지 등 집중식 식수원지의 2024년 수질은 2급으로 유지됐으며 도시의 1~3급 수질 하천 길이는 전체의 87.2%를 차지해 지난 2020년에 비해 23.4%포인트, 730㎞ 증가했다.

4월 23일 미윈(密雲)저수지에서 먹이를 찾는 왜가리 무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생태환경 및 생태계 품질 역시 안정적으로 향상됐다. 세계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대도시 중 하나인 베이징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7천121종의 다양한 생물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징의 공원 수는 1천100개에 달하며, 1인당 공원 녹지 면적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명실상부한 '천원(千圓)의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천 국장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베이징시가 녹색 발전, 오염 관리, 생태 보호, 현대적 관리 등 몇 가지 측면에 집중해 자연과 생활, 문명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