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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KeSPA컵, 디즈니+에서 독점 중계권 계약 체결

선재관 기자 2025-10-14 16:18:27
'페이커' 국가대표 가는 길, 디즈니+가 독점 생중계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디즈니코리아, 2025 KeSPA CUP 독점 중계권 계약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2025 KeSPA컵이 디즈니+를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e스포츠가 전통적인 게임 전문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OTT 서비스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2025 KeSPA CUP 및 2026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콘텐츠에 대한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eSPA CUP 본 경기뿐만 아니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정식과 평가전이 디즈니+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하이라이트와 인터뷰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2015년 시작된 KeSPA CUP은 이번 디즈니+와의 협력을 통해 대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맞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은 e스포츠 콘텐츠의 가치를 재평가받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과 연계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이번 디즈니코리아와 협력은 e스포츠 국가대표 콘텐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는 이번 계약이 중계권사, 종목사, e스포츠 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간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KeSPA CUP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오는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열린다. 2026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참가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참가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