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조=신화통신) 최근 도미니카연방 대통령이 여권 신장 및 글로벌 여성 사업에 있어 중국이 보여준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항상 여성 사업에 목소리를 내고 여성의 권리 증진 및 글로벌 여성 사업 발전에 힘써주신 것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베이징선언'과 '행동강령' 발표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될 글로벌 여성 서밋 통해 여성 사업의 발전 과정을 다시 한번 자세히 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실바니 버튼 도미니카연방 대통령은 얼마 전 수도 로조의 대통령 관저에서 신화통신 기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3년 취임한 버튼 대통령은 도미니카연방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글로벌 여성 서밋 참석을 앞두고 있는 버튼 대통령은 이번 회의 참석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를 통해 각 참석자들이 글로벌 여성 사업 발전을 한 단계 더 추진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지위 및 생활 수준 향상에 있어 중국의 실천 경험을 이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버튼 대통령은 1995년 베이징 세계 여성 대회에서 채택된 '베이징선언', '행동강령' 덕분에 국제 사회가 성평등과 여권 신장을 위해 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었다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향후 도미니카연방 정부는 각 예산 배정 시 해당 예산이 어떻게 여권을 신장하고, 또는 어떻게 성평등을 촉진할 것인 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이번 글로벌 여성 서밋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의 발전 경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버튼 대통령은 "여권 신장은 가정, 아이, 청년 세대를 모두 아우른다"면서 "시 주석이 이를 꾸준히 추진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오랫동안 사회 자원으로 여성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원 및 보장해 여성이 자기 계발, 생활 수준 향상, 창업 능력 강화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이 덕분에 여성들이 교육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많은 분야에서 풍부한 발전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여권을 신장하고 생활 수준을 개선하는지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여성이 국제 무대에 진출해 각계각층의 교류 및 업무를 펼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더불어 버튼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어떤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도미니카연방에서 시행한 지원 프로젝트가 민생을 개선하고 도미니카연방 여성에게 더 많은 발전 기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버튼 대통령은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병원 심장과 덕분에 도미니카연방 최초의 심장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그 수혜자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도미니카연방-중국 우의병원은 임산부 의료 환경을 개선해 분만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중국-도미니카연방 우의교와 수도 로조에서 포츠머스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현지 이동 효율을 높여 여성이 더 편리하게 교육을 받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며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중국 측의 지원으로 건설된 주택은 원주민 여성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버튼 대통령은 시 주석이 제안한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 이념과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전 세계 여성 발전 추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과정에 전 세계 여성이 충분히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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