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이미 협력 파트너와 인도적 원조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가자지구 휴전 협정에 대한 유엔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은 풍부한 인도적 지원 경험, 배급 네트워크, 지역사회 관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곧바로 투입 가능한 구호 물자 비축분을 구비하고 있어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식수, 의료 물자, 텐트 등 지원을 즉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려면 총성을 멈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안전하고 지속적인 인도적 접근이 필요하고 회원국이 충분한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 중대한 기회를 포착해 '신뢰할 수 있는 정치적 길'을 구축함으로써 '점령을 종식'시키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자결권을 인정해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두 국가 해법'을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9일 새벽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카타르 등 중재 측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가 1단계 휴전 협정의 모든 조항과 이행 메커니즘에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