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세계 최초의 국가급 수입 박람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CIIE는 7년간 약 3천 개의 새로운 제품·기술·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누적 의향 거래액이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CIIE에는 110여 개 국가(지역)의 3천200개 이상 기업이 참가를 신청했다. 박람회 전시 면적은 36만㎡에 달한다.
지난달 26일에는 '제8회 CIIE'의 첫 번째 전시품이 독일을 출발해 상하이에 도착했다. 이들 279점의 전시품에는 전 세계 또는 지역 최초로 공개되는 신제품이 상당수 포함됐다. 또한 뉴질랜드 및 남태평양 섬나라의 유제품과 코코넛 오일 등도 상하이로 운송 중이다.
성원하오(盛文灝) 더랜드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년간 CIIE를 통해 수십 개의 전문 바이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25개 성(省) 지역에 걸쳐 5천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최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의 글로벌 제약회사 바이엘은 CIIE의 단골 참가자로, 800㎡ 규모의 두 구역에 걸쳐 자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엘은 글로벌 최초 공개 5개, 중국 최초 공개 10개, CIIE 최초 공개 10개를 포함해 총 25개의 주요 전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르겐 모델 지멘스 모빌리티 중화권 CEO는 철도 차량용 디지털 솔루션 및 디지털 유지∙보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철도 신호 시스템이나 차량의 스마트 유지보수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포커스를 둘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CIIE에는 중소기업도 상당수 참여한다. 50여 개 국가(지역)의 80개 이상 해외 상공회의소와 업계 단체들을 통해 1천5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박람회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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