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치루이(奇瑞·Chery)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소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재쿠 7'은 올 1~3분기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재쿠 7 플러그인 모델은 지난 9개월 동안 총 1만1천116대가 판매돼 다른 모든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앞지르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재쿠 7 가솔린 모델은 1천959대가 팔렸다.
1~9월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중국 브랜드 자동차는 총 8만1천711대로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는 4만3천520대로 2위, 일본 브랜드는 3만4천242대로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비야디(BYD)의 'ATTO'가 7개 모델에 걸쳐 7천659대를 판매하며 1위를 점했다. 2위는 치루이(6천236대), 3위는 5천499대를 판매한 샤오펑(小鵬·Xpeng)으로 1~3위 모두 중국 브랜드가 석권했다. 전반적으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의 81.5%를 점유하며 총 4만351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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